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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업소 탐방, 하리수의 ‘서울젠더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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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8 12:45 2,790 1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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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의 대명사로 불리는 하리수가 최근 강남에 ‘서울젠더클럽’이라는 이름의 트랜스 젠터 클럽을 오픈했다. 특히 일반인들도 트랜스젠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또 사회적인 편견도 점점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클럽 문화의 확산은 우리 사회 문화의 다양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간 트랜스 젠더들은 일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 정상적인 일반 직장에서는 일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그나마 트랜스젠더 클럽과 같은 곳에서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대개 외설적인 곳이 많았다.

하지만 하리수의 ‘젠더스 클럽’은 이와 같은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모두 함께 트랜스 젠더 문화의 다양성을 즐기는 차원이다. 특히 이번 클럽 오픈을 하면서 하리수씨는 본격적인 연예기획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녀가 직접 선곡하고 안무까지 맞은 그 현장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여성들도 호기심에 관람

하리수의 서울젠더클럽의 외형은 일반적인 클럽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무대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에 심혈을 기울인 티가 났다.

다양한 쇼를 연출할 수 있는 적지 않은 공간에 화려한 조명들이 빛났다. 이곳에서는 매일 밤 트랜스젠더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의 수준도 결코 낮지 않았다. 흔히 할 수 있는 ‘아무래도 외설적인 공연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예상은 단번에 깨질 수밖에 없다. 현대와 고전, 서양과 동양을 오가는 화려한 캐릭터와 무대연출이 돋보이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의 손님들은 남성들이다.

하지만 간간이 트랜스젠더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여성들도 눈에 띈다. 때로는 여성들이 더욱 트랜스젠더의 미모에 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현장에서 만난 차에스더(23)양은 “말로만 듣던 트랜스 젠더를 직접 눈앞에서 보는 건 처음이다”라며 “여성보다 더 여성스러운 모습에 반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남녀가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성인들의 건전한 무대가 있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간단한 맥주와 칵테일 등의 음료도 마실 수 있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에도 제격이다. 직장인 백모씨의 이야기다.

“사실 나도 예전부터 트랜스젠더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들을 개인적으로 만나기도 힘들고, 또 상당수 이런 유의 클럽들은 외설적이고 퇴폐적인 경우가 많다. 가격도 적지 않게 들기 때문에 가볍게 찾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친구를 따라서 한번 정도 가본 뒤에는 발길을 끊었다. 그러던 차에 하리수씨가 젠더클럽을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봤다. 외설적이지도 않고 불법적인 요소도 전혀 없기 때문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가끔씩 이곳에 들러 다양한 쇼를 구경하고 싶다. 특히 공연을 관람하면서 술 한잔하는 기분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하리수씨는 이곳 서울젠더클럽을 ‘성인들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특히 성인 남성들을 위한 건전한 문화가 없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성인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외국에 비하면 국내에는 이러한 문화가 현저하게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많은 업소들이 퇴폐성 영업을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성인들 스스로도 ‘퇴폐냐, 아니냐’는 흑백논리에 의해서 보기 때문에 ‘건전하게 성인문화를 즐긴다’는 개념이 확산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 점에서 하리수씨와 같은 대중적인 스타가 이러한 클럽을 오픈하는 것은 사회적인 편견을 깨는 것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하리수의 이번 서울젠더클럽 오픈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기존의 편견과 싸워왔던 그녀로서 건전한 트랜스젠더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제 자신의 성정체성 때문에 고민을 하던 많은 트랜스 젠더들이 다소 건강한 사회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어렵고 힘든 일을 겪을 때 마다 하리수씨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니까 하리수씨는 수많은 트랜스젠더들의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하리수씨가 서울젠더클럽은 많은 트랜스젠더들의 ‘고용창출’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선곡, 안무까지 직접 연출

또한 서울젠더클럽의 선곡, 안무까지 모두 하리수씨가 직접 연출한다는 점에서 이제 그녀가 본격적인 연예기획자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기도 한다. 이제껏 6집을 낸 가수로서 관록도 붙은 만큼, 단순한 ‘트랜스젠더의 대명사’가 아니라 자신의 전문분야를 가지고 연출을 할 수 있는 기획자로 거듭났다는 이야기다. 그런 점에서 서울젠더클럽은 하리수씨의 인생에서도 적지 않은 비중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처음에 사업을 하려고 했을 때에는 적지 않게 망설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꼭 돈이 목적이 아니라 이제는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제껏 사랑해준 많은 대중들에게도 감사를 해야 할 것도 있고, 또 많은 트랜스젠더들과도 함께 살아가야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점에서 서울젠더클럽은 단순한 클럽이나 돈벌이가 아니라 내 삶의 장면을 새롭게 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할 계획이니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

서울젠더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제껏 봐왔던 트랜스젠더 클럽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수준 높은 연출과 무대구성, 화려하고 신나는 퍼포먼스 등이 잘 어우러졌다는 이야기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일하는 트랜스젠더들 역시 큰 만족을 표하고 있다. 성전환 수술을 완료해 호적개정을 신청해놓고 있다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사실 나도 예전에는 약간 외설적인 트랜스젠더 클럽에서 일을 해본 적은 있었다. 하지만 늘 일을 하면서도 마음속에는 찜찜함이 남아 있었다. 내가 이러려고 커밍아웃을 하고 여성으로서 살아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오로지 나의 성정체성을 찾겠다는 그 생각 하나가 전부였다.그러나 현실은 너무나 냉정했다. 정상적인 일은 아예 불가능했던 것이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먹고 살기 위해서라도 외설적인 트랜스젠더 클럽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하리수 언니의 서울젠더클럽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나 기쁘다. 단순한 사업자가 아니라 언니 스스로 너무나도 우리의 삶과 생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믿고 의지가 된다. 또한 이제는 외설적인 공연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서도 생계를 책임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점도 너무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

서울젠더클럽은 직원들의 마인드 면이나 공연의 퀄리티 측면에서도 받쳐주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트랜스젠더클럽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나갈수록 사람들의 트랜스젠더들에 대한 편견이 점차 옅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지라 향후 국내뿐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 등에서도 서울 방문 후 필수적으로 찾아오는 여행 패키지코스로 자리 잡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밤문화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된다.

하리수는 누구?

하리수씨는 모 TV-CF를 통해서 얼굴을 알리면서 대중들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그 후 활발한 가수 활동과 방송 활동을 통해 서서히 ‘스타’의 자리에 올라섰다. 타고나 끼와 섹시한 몸매, 그리고 ‘얼짱’이라는 조건들이 겹쳐지면서 대중들의 많은 사랑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그 후 가수출신인 미키정과 결혼까지 해 평범한 가정을 꾸리기도 해 많은 트랜스젠더들의 부러움을 샀다.그녀의 시어머니 역시 하리수씨를 두고 ‘훌륭한 며느리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서울젠더클럽’의 오픈과 더불어 본격적인 사업가로서도 활동을 하기 시작한 그녀는 이제 단순한 ‘연예스타’로서가 아니라 본격적인 경영을 하는 사업가로서, 그리고 트랜스젠더들의 ‘멘토’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처 : 일요서울i(http://www.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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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현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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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9 12:05
이거도 한 10년 넘은듯 이 클럽도 없어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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