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호르몬] 성 주체성 장애 - 심리 검사
본문
성 주체성 장애
성 동일성 장애, 성 정체성 장애 등 여러가지 단어로도 불립니다.
영어로는 Gender Identity Disorder (G.I.D.)라고 합니다.
성 주체성 장애(F64)란, 포괄적인 의미로 봤을 때
자신이 가진 기존의 성별인 [육체적 성별]과 사회적 성별인 [정신적 성별]이 차이가 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1. MMPI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 다면적 인성검사
MMPI(다면적 인성검사)란 임상진단용으로 만들어진, 총 566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진 다면적 인성검사입니다.
이 인성검사는 [임상 척도]와 [타당성 척도]라는 이 두 가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척도에 따라 하위 검사가 있습니다.
임상 척도에는 총 10개의 하위 검사가 존재하며
(심기증, 우울증, 히스테리, 정신병질, 남/여향성, 편집증, 정신쇠약증, 정신분열증, 경조증, 사회적 내향성)
타당성 척도에는 허구점수, 신뢰점수, 수검태도 점수를 측정할 수 있는 총 3개의 하위검사가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총 566개의 문항을 이용하여, 자아강도, 의존성, 지배성, 공격성 등을 비롯한 300여 개의
성격 특성과 태도를 측정할 수 있는 하위 척도가 개발되어 있다고 합니다.
성 주체성 장애 진단을 위해서 가장 먼저 활용하는 것이기도 하며, 보통 상담 전에 이 MMPI를 먼저 실시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서 트랜스젠더들은 주로 생물학적 성별(남성)과는 반대인 여성적인 성향이 주로 강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절대 모든 트랜스젠더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 꼭 그렇지 않다고 성 주체성 장애가 진단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2. SCT (Sentence Completion Test) - 문장 완성 검사
SCT란, 말 그대로 미완결의 문장을 제시하여 그 공백 부분을 상대방이 직접 메우게끔 하는 방식의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받는 사람은 문장을 완결해야겠다는 의식이 강하게 작용하여, 직접 질문했을 경우 대답하기 어려운 심리내용을
상담가가 듣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공백에 채워넣을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이 검사의 목적입니다.
이 방식은 다음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 여러 심리 검사에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 감정적 경향이나 태도의 질적인 면, 주의의 정도, 복잡한 동기나 긴장 상태, 편견 등
검사 방식을 간단히 예로 들자면 [어린시절, 나는 ~~~], [나의 불평은 ~~], [자살 ~~], [돈 ~~] 등의
매우 자극적인 용어들에 대하여 그 뒤의 문장을 채워넣게 하는 것이 이 검사의 특징입니다.
지적, 정의적, 지향적, 역동적 각 측면과 신체, 가족, 환경면 등의 투영을 분석해서 평가한다고 합니다.
SCT의 특성상 역시 상담 전에 MMPI와 함께 실시하며, 성 주체성 장애를 진단하는 데에도 자주 쓰이곤 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서 트랜스젠더들은 주로 반대의 성으로 살아왔다거나, 현재의 성에 불만이 있다는 등의
육체적 성별을 바꿔야 한다는 그런 [성 정체성 장애]에 대한 개인적 의지가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합니다.
(절대 모든 트랜스젠더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 꼭 그렇지 않다고 성 주체성 장애가 진단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3. 로르샤크 검사 (Rorschach Test)
심리검사법의 하나로 스위스 정신과의 [로르샤크(H.Rorschach)]라는 인물에 의해서 창안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투사법에 의한 인격 검사법으로, 잉크 자국으로 생긴 [좌우대칭형]의 도판 10장을 검사에 이용합니다.
상담자는 검사자에게 이 도판을 일정한(임의의) 순서로 보이고 각각 무엇으로 보이는 지를 대답하게 합니다.
즉각적으로 대답하는 것이 검사에 매우 도움이 되며, 그렇게 대답하게 되면 [어느 부분]을, [왜 그렇게] 보았는 가를 설명하게 합니다.
(예를들어 1번 그림이 [악마의 가면]같다고 대답한다면, 어느 부분에서 그걸 떠올렸는지, 왜 그리 떠올렸는지 설명하게 합니다.)
이 검사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서 반응하는 각 요소를 정리/분석해서 인격의 제 경향이나 심리적 기능을 추정한다고 합니다.
이 검사는 위에서 설명한 두 검사와는 달리 상담과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무엇보다 가장 큰 결점은
이 검사가 구조화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절대 거짓으로 대답할 수 없다는 특징, 즉 자기 자신과 상대를 속일 수 없습니다.
성 주체성 장애 진단에 심리 상담과 [함께 이용되는 검사] 중 하나이며, 의식적 방어가 쉽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함부로 속일 수 없는 이 검사에서도, 대부분의 트랜스젠더들은 [여성상을 자신과 동일시]한다고 합니다.
(절대 모든 트랜스젠더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 꼭 그렇지 않다고 성 주체성 장애가 진단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4. DAP (Draw A Person) / HTP (House-Tree-Person)
DAP는 말 그대로 [사람을 그려라!], 인물을 그리는 것으로 분석하는 투사 검사입니다.
HTP는 해석하면 [집,나무,사람]이라는 의미인데, 집과 나무와 사람을 한 장에 그리는 것으로 분석하는 투사 검사입니다.
이 검사들은 사실 세부적인 설명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매우 단순한 검사이며
심리 상담가가 검사자가 그리는 그림을 통해서 그것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DAP의 예를 들어 [비내리는 곳의 사람]을 그려보라고 한다면
- 비의 양이나 천둥, 번개의 동반, 먹구름 등이 자신의 스트레스를 의미
- 우산이나 우비, 비를 피할 수 있는 곳(피신처) 등이 어떠한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의미
- 사람의 크기는 자아의 크기를 반영하고, 이 때 사람의 표정은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자신의 태도를 의미
한다고 보시면 되며, 사실 일반인이 봐도 누구나 쉽게 대충 알아볼 수 있는 방식의 검사입니다.
HTP의 경우에도 간단히 예를 들자면 집과 나무와 사람을 동시에 그리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 집은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 나무는 자신이 바라보는 시점, 사람은 자기 자신을 의미하겠죠?
성 주체성 장애 진단에 심리 상담과 [함께 이용되는 검사] 중 하나이며, 의식적 방어가 쉽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역시나 함부로 속일 수 없는 이 검사에서도, 대부분의 트랜스젠더들은 [여성상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예컨데, 사람을 그려도 꼭 여자만 그리고 더 이쁘게 그리려고 힘쓴다던지, 집을 그려도 여자의 집처럼 그린다던지.)
(절대 모든 트랜스젠더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 꼭 그렇지 않다고 성 주체성 장애가 진단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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