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호르몬] 성 주체성 장애 - 진단 종류
쥬쥬
본문
성 주체성 장애
성 동일성 장애, 성 정체성 장애 등 여러가지 단어로도 불립니다.
영어로는 Gender Identity Disorder (G.I.D.)라고 합니다.
성 주체성 장애(F64)란, 포괄적인 의미로 봤을 때
자신이 가진 기존의 성별인 [육체적 성별]과 사회적 성별인 [정신적 성별]이 차이가 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1. [F64.0] 성 전환증 (Transsexualism)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성 주체성 장애란, [성 전환증(F64.0)(Transsexualism)]이라는 것인데
이는 육체적 성별과 정신적 성별이 불일치하여,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에 대해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의 육체 성별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혐오감을 갖게 되고 동시에 반대의 성별이 되고 싶기를 갈망하는 현상입니다.
이들을 우리는, 누구나 알다시피 한 단어인 [트랜스젠더(Transgender)]라고 칭하는 것입니다.
이 진단이 떨어질 경우 [여성 호르몬 투여]와 [성 전환(=성 확정) 수술]에 대하여 허가가 내려집니다.
보통 트랜스젠더들에게 병원측에서 진단서를 요구한다면 바로 F64.0 성전환증에 관련된 진단서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꼭 이 진단이 떨어진다고 여성 호르몬을 넣고 성을 전환해야 한다는 법은 전혀 없으며, 이 것은 자신의 선택인 것입니다.
2. [F64.1] 이중역할 의상도착증 (Dual-Role Transvestism)
[성전환증]과는 달리 일시적으로 반대의 성으로 활동하는 것을 즐기기 위해서 이성의 의상을 즐겨 입는 증상.
이들은 반대의 성이 확실히 되려는 것보단, [일시적으로만] 그 반대의 성이 되는 것을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성전환증]과는 달리 성전환 수술을 원하거나 여성 호르몬 투여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들은 이성의 복장을 입는다고 해서 그 복장에 대해 [성적 흥분]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성적 소수자 사이에서는 [크로스 드레서(Cross Dresser)]라고도 불리기도 한 이 증상에 대한 진단으로는
직접적인 여성 호르몬 투여나 성 전환 수술에 대한 허가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아, 물론 여러 생활을 통해서 이들이 간혹 [성전환증(F64.0)]으로 전향된다는 이야기가 들리긴 합니다.
(충분히 정신과측에서도 가능한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주로 이 증상은 청년기나 성인기에 성 주체성 장애로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2-1. [F65.1] 여성물건애적 의상도착증 (Fetishistic Transvestism)
[성 주체성 장애]에 해당되는 부분이 아닌 [성 도착증(F65)]에 해당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위의 [이중역할 의상도착증]과 매우 흡사합니다만, 이들은 [성적 흥분, 쾌감]을 위해서 여성의 의상을 입습니다.
여성의 물건에 성적 집착과 성적 흥분을 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성적 소수자 사이에서는 [트랜스베스티즘(Transvestism)]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역시 [성전환증(F64.0)]으로 전향될 수도 있다고 하며, 성전환증의 초기 증상으로도 올 수 있다고 합니다.
3. [F64.2] 소아기의 성 주체성 장애 (Gender Identity Disorder of Childhood)
조금 특이한 성 주체성 장애로, 이른 소아기에 발생되는 증상이라 다음과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것입니다.
이성의 의상이나 활동에 대해서 선입견을 가지며, 반대로 자신의 성에는 상당한 거부감을 갖는 증상입니다.
사춘기가 지난 이후라면 해당 증상에 대해 진단이 나오지 않습니다.
사춘기가 지나고 나면 보통은 안정을 취하게 되는 편이지만, 간혹 [성적 성숙 장애(F66.0)]나 [성 전환증(F64.0)]으로
전향되는 케이스가 몇몇 있다고 하여, 발견 즉시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치료가 간단한 증상이기도 합니다.)
4. [F64.8] 기타 성 주체성 장애 (Other Gender Identity Disorder)
이외의 성 주체성 장애에 대해서는 전부 이 쪽으로 분리시킨다고 합니다.
근데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성 전환증]이냐 [이중역할 의상도착증]이냐 둘 중 하나로 갈리는 편입니다.
5. [F64.9] 상세 불명의 성 주체성 장애 (Gender Identity Disorder, Unspecified)
이 부분에 대해선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만, 진짜 정체를 알 수 없을 경우에 이쪽으로 분류하는 것 같습니다.
추측하거늘 성 주체성 장애가 어떤 다른 정신적 질환에 의해 발생한 경우에 이렇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F64.0]이 아닌 [F64.9]가 나온 케이스가 10명중 1명 될까말까 할 정도로 드문 정도입니다.
이 결과가 나오면 진짜 극소수의 병원이 아닌 이상은 호르몬이나 성 전환 등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조건 F64.0 성 전환증 진단이 내려져야 다음단계 진행이 가능합니다.
성 주체성 장애 진단을 받는 것으로 끝이 아닌 [성 전환증]이니, 진단서의 병명 코드 [F64.0]을 잘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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