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의 종류와 투여방법 > 트랜지션 토크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이차 성징의 발달의 주된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따라서 성전환자들이 사용하는 호르몬 제들의 주된 내용물 역시 여러 형식의 에스트로겐 입니다.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은 경구 피임약이나 폐경기의 여성을 위한 호르몬 정으로 나와 있습니다. 

폐경기 전의 여성에서 주로 생산되는 자연적인 에스트로겐은 17 beta estradiol 인데 여러 가지 유도체와 대사 산물이 존재하고 

각각 여성의 신체에서 특정한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그 중 몇가지 대사 산물은 (예, estrone, estriol) 폐경기 증후군의 여성에게는 유효하게 쓰일 수 있으나 성전환자들에겐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17 beta estradiol 이나 인공 합성한 대체물이 성전환자에게 사용됩니다.

에스트로겐 치료는 수술 후 성전환자에게 일생 동안 계속 되야 하며 그렇기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골다공증 증세가 수술 후 에스트로겐 치료를 중단한 성전환자들에게서 보고되었는데 에스트로겐을 중단하면 폐경기 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약은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17 beta estradiol과 동등한 효과를 가집니다.

계속 복용할 경우에도 별 불편함이 없고 폐경기의 여성들의 임상적 자료에서 오래 동안 사용했을 때 유방암,혈전을 동반한 전색증(thromboembolic event),간질환의 낮은 유병률과 함께 ethinyl estradiol 보다 안전하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전의 성전환자에게 필요한 높은 용량을 사용할 때 안전한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이 약은 수술 후 성전환자들에서 오랜 기간 사용할 때 가장 좋은 약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수술 후 복용량은 하루에 1-2mg이며,하루에 두 번 나누어 복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estradiol valerate은 ethinyl estradiol보다 수술 전 환자들의 여성화 유도에  있어 효과가 적다고 드러났는데 그것은 아마도 혈청 반감기가 짧기 때문이고 특히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남성 호르몬과 경쟁 시 매우 약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여성화는 효과적인 항 남성 호르몬 제제의 복용과 함께 이 약을 사용 시 얻을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수술 전 용량으로 하루에 4-6mg을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하기를 권장합니다.

만약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면 (얼굴 홍조, 야간 발한 등) 남성호르몬을 극복하기엔 용량이 모자르다는 신체의 표현이므로 

ethinyl estradiol 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약은 인공적으로 합성한 17 beta estradiol 의 변형물 입니다.

이 약물은 간에서 천천히 대사되어 사라지기 때문에 매우 큰 효능이 있고 다른 약보다 긴 반감기를 가집니다. 

이 약 역시 일반적으로 복용 시 불편함은 없으나 오랜 기간 사용할 때  estradiol valerate 보다 안전성이 떨어집니다.

이 약은 수술 전 환자들에게 호르몬의 일차 선택으로 간주되며 일상적 사용량은 하루에 100ug 으로 하루에 두 번 나누어 복용합니다 . 

필요 시 150ug으로 증량해도 괜챦습니다. 이 약의 긴 반감기와 큰 효능은 훌륭한 여성화 효과를 나타냅니다.

수술 후 환자에 있어서도 이 약을 사용하지만 특별히 성전환수술을 할 때까지 여성화가 충분히 진행이 안된 경우 특히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수술 후 짧은 기간 동안 사용할 때 100ug의 수술 전 최고 용량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보통 이 용량은 6-12개월 뒤에 50Ug으로 줄여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술 후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할 때는 estradiol valerate가 더 선호됩니다.

에스트로겐의 과 사용은 부족한 양을 사용할 때와 같이 혈관 수축이완조절 부적응 상태(vasomotor symptom)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때때로 수술전과 같은 양을 복용하는 수술 후 환자에서 보일 수 있는데 만약 이 증상이 의심될 때는 용량을 

수술 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용량으로 빨리 낮추어야 합니다.

이 증상은 다른 에스트로겐보다 ethinyl estradiol 에서 더 자주 나타나며 만약 이 증상이 계속 유지되면 estradiol valerate 로 빨리 바꾸어주어야 합니다.

이 약은 임신한 어미 말의 오줌에서 추출한 다양한 에스트로겐 재료의 혼합물입니다.

이약은 ethinyl estradiol 에 비해 효능이 떨어지며 estradiol valerate 보다 나은 장점도 없고 비쌉니다. 

많은 이들은 생산 과정에 대한 윤리적 관심으로 이 약을 싫어하고  있고 점점 성전환자들에게 지난날의 치료방법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수술 전 사용량은 하루에 5-7.5mg을 적당히 나누어 복용하고 ,수술 후에는 하루에 1-2.5mg을 복용합니다.

다른 에스트로겐

에스트로겐 제제는 많은 종류가 존재하며 여러 가지가 성전환자에게 시도되고 있지만 

이들의 섭취 후 체내에 만들어지는 estrone, estriol같은 부산물은 성전환자에게 사용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른 에스트로겐 유도물 들이 있지만 위 세 가지보다 장점이 없으므로 열거하지 않겠습니다.

프로제스테론은 성전환자의 치료에 있어 에스트로겐과 연계하여 많이 사용하는 호르몬 입니다. 

프로제스테론의 단일 투여는 여성화를 만들지 못하지만 항 남성 호르몬적인 역할을 하고 수술 전 환자에서 유용할 정도의 테스토스테론에 대해 억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더 중요하게는 에스트로겐과 연계하여 사용할 때 에스트로겐 단독 사용보다 더 좋은 여성화 효과, 특히 유방의 무게와 성상에 대해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또 프로제스테론은 오랜 기간 에스트로겐 사용과 관련된 암의 발병 가능성을 줄입니다. 

그리고 일부 보고에서는 프로제스테론이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데 특히 성욕 유지면에서의 역할이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이유에 의해 낮은 용량의 프로제스테론을 수술 후에도 계속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성전환자에서 유방암의 발생률에 대한 믿을 만한 데이타는 아직 없는데 성전환을 마치고 환자 추적을 실패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어떤 보고에 의하면 성전환자의 유방암 발병률이 일반 여성에서의 발병률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염색체상 간성인데 여성으로 결정된 환자에서는 그 발병률이 매우 높다고 보고 하고 있습니다.

어떤 성전환자는 어떤 종류의 프로제스테론으로부터 체모의 증가 같은 남성화 효과를 경험했다고 하는데 만약 이런 현상이 생기면 다른 프로제스테론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가끔 체액의 축적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도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게 좋습니다.

상품명이 '프로베라'인 이 약은 보통 불규칙적인 월경이나 자궁 내증을 치료할 때 사용하며 그 안전성도 입증이 된 상태입니다. 

이 약은 적어도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테론이 혼합된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가장 선호되는 프로제스테론 호르몬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성전환자에서 (심지어 고환 적출을 했슴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남자의 성적 기능이 돌아오는 등 

약간의 남성화 경향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사람들에게서 그 약 성분의 일부가 대사 과정 중 남성 호르몬으로 바뀐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이 약은 일반적으로 남성 호르몬에서 추출한 합성 프로제스테론 (예,norethisteron과 levonorgestrel) 보다는 남성화가 적고 

dydrogesterone 보다 남성화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성전환자가 이 약을 통해 남성화를 경험한다면  dydrogesterone 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전형적인 수술 전 또는 수술 후 바로 사용 시 10mg을 하루에 두 번에 나눠 복용하고 수술 후에는 성 욕구의 유지를 위해 2.5~5mg을 복용합니다.

상품명이 duphaston 인 이 약은  medroxyprogesterone acetate 대신 사용할 수 있는데 

몸 안에서 남성 호르몬으로 대사 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다른 프로제스테론 제제에 의해 남성화를 경험한 이들에게도 좋은 대체 약이 됩니다.

하지만 이 약은 성 욕구 유지면에서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전형적인 수술 전 또는 수술 후 바로 사용할 때 사용량은 20mg을 하루 두 번 복용이고 수술 후 하루에 10mg을 복용합니다.

natural progesterone USP

이 약은 다른 프로제스테론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구미 지역에서 사용하는 약으로

현재 이 약의 임상적 데이타를 찾을 수 없지만 남성화 경향은 없고 dydrogesterone 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약의 주된 문제는 소화 장기 내에서 쉽게 파괴되어 많은 양(수 백mg)이 사용되어지는 것인데  이 약의 대사 비율도 모르고 

섭취 후 얻어지는, 효과를 나타내는 혈액 내 수치도 알기 어려워 추천하기가 힘듭니다.

levonorgestrel과 norethisterone 같은 이 제제들은 보통 ethinyl estradiol과 함께 복합 경구 피임약의 성분입니다. 

경구용 피임약은 약 값을 스스로 내는 성전환자에게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여성화 호르몬이지만 두 종류의 호르몬을 적당량 혼합 섭취가 불가능하므로 

각각 약을 구입하여 복용하는 경우보다 효과가 훨씬 떨어집니다.　

경구 피임약의 경우 상대적으로 프로제스테론 양이 많은 경우도 있어 효과가 나타나는 에스트로겐을 섭취할 때 너무 많은 양의 프로게스테론을 

섭취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복합 경구 피임약 중 성전환자에게 널리 사용되는 것은 ovran 이고 이 약의 일반적인 수술 전 사용량은 하루에 2 정이며 

이 안에 100ug의 ethinyl estradiol 과 500ug의 levonorgestrel 이 함유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에서 별 무리 없이 여성화가 진행되나 체액 축적, 고혈압, 체중 증가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남성화를 경험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다른 프로제스테론 제제로 바꾸어야 합니다.

여성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은 주사요법을 사용할 경우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Delestrogen, Estradurin, 등의 주사요법을 쓰면 약이 간에서 대사되지 않고 바로 혈액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주사는 엉덩이에 1주일 또는 1달에 한번씩 맞게 되는데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난다고 하지만 일정한 흡수를 위해 또는 주사시 감염을 피하기 위해 올바른 경로를 통해 맞아야 합니다.

프로게스테론도 progesterone 또는 Delalutin (hydroxyprogesterone caproate)이란 주사를 맞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술 전 성전환자의 호르몬 치료에서 남성의 유지를 막는 몇 가지 다른 방법이 도움을 줍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테론 자체도 어느 정도의 남성화를 막는 역할을 하지만 

체내 남성 호르몬의 역할을 줄이고 투여한 여성 호르몬이 더 작은 양으로도 여성화에 효과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른 치료법을 병행하기도 하는데 항 남성 호르몬 제제, 성선 분비 자극 호르몬 촉진제, 양측 고환 절제술이 그 방법들입니다.

이 방법들은 수술 후, 즉 신체가 성 호르몬을 생산할 수 없을 때에는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