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HRT가 느리고 미미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본문
1. 단순 체감의 문제(조급함과 기대감)
우리는 당연하게도 빠른 변화를 원함
단순히 한국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3개월, 6개월 내에 극적인 변화를 보인 사진들을 보고
와아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하면서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음
그런데 하루에 한 번 씩 체크하면서 변화를 기대한다는 건 굉장히 괴롭고 힘든 일 일 수 밖에 없음
머리카락만 봐도 하루에 0.3mm씩 자라는데 지방이 재배치되고 가슴이 성장하는 건 이보다 더 느림
사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잊은채로 기다리는 것
완전히 잊고있다가 거울을 보면 어라 하체에 살이 좀 붙었나? 얼굴이 좀 동그래졌나? 하는 것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음
하지만 변화에 대한 강박증을 가진 우리가 그럴 수 있을리가ㅋㅋ
2. 2차 성징의 문제
여기엔 2가지가 있음
여성들도 최소 사춘기 시절을 겪어야 여성다운 몸을 얻게 됨
여성들이 사춘기를 겪는 시기는 빠르면 10살, 늦어도 13살쯤
그렇게 4~5년이 지나면 전에는 몰라볼 정도로 여성스럽게 바뀜(물론 케바케)
그럼 우리도 남성호르몬 억제하고 4~5년정도 HRT하면 여성스럽게 변하느냐?
그건 또 아님
이게 두번째 이유
우리는 이미 남자로서 2차성징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어린이들과 같이 하얀 도화지가 아님
본인이 가진 성호르몬 분비량과 체내 수용체에 따라 연한 파스텔 그림일 수 도 있고
thiiiic한 유체화 그림일 수 있음
그냥 비유이긴 하지만 이미 그려진 그림 위에 다른 그림을 그리려면 사실상 '수정'밖에는 방법이 없음
이건 성형이 될 수 있고, 코르셋을 이용한 교정, 다이어트 및 운동이 될 수 있음
파스텔 그림과 같이 수정이 비교적 덜 필요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유체화같이 4대강사업이 필요한 사람도 있음(절대 결과물이 4대강사업같다는 건 아님..현대의술은 대단함)
결론 - 어쩔 수 없이 느리다는 걸 인정하고 '수정'에 몰두하며 기다려보자
공부시작하려는데 정신산만해서 써봤음히히
그럼 난 공부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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