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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성정체정 사이에서 심각한 고민...

익명
2022-10-09 12:58 2,59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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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여자속옷을 입는걸 좋아했고,

어릴적부터 키가 큰편이라 여장하고 밖에 나가고는 힘들었지만, 집에서 몰래몰래 하고 그랬지요.


몰래몰래 여장을 하다보니, 왠지 여자로서 사랑받는 느낌을 알고싶지만 용기는 안나고

그렇다고 남자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돌아서기에는 수많은 불이익이 두렵고 (사회적 인식, 돈벌이 등)

그런식으로 살아온지 벌써 몇년째인지 모릅니다.


계속 쉬쉬하면서, 아니다 아니다 하고있지만

체형을 보정하려고 몇일 노력하다가 남들한테 걸릴까봐 포기했다가 다시하고를 몇년째 반복하고 있고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고 지우고 찾아보고 지우고

하루에 적어도 한번은 정신과를 가서 진단을 받아볼까? 호르몬제를 먹어볼까? 

돈모아서 적당히 안면여성화 수술만 하고 살까?

여자같은 여장남자나 트랜스젠더분들 보면 부러운 감정이 생기고, 나도 저렇게 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크지만

현실의 제약이 무서워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생각만 합니다.


때로는 제가 너무 변태같고 이러나 싶어서 그만두려고 했습니다.


문제는 그 생각이 어릴때는 가끔 호기심정도라면

요즘은 최소 하루에 1번 이상 듭니다. 남자로 살지 말까? 이대로 살까? 하구요.


그런데, 제가 남자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지도 않고 또 여성에게 성적 매력을 못느끼는것도 아닌데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단순히 변태인걸까요?


최근에는 여자친구를 사귀었습니다. 

그전에는 몇번씩 사귀었지만 깊은 연애는 제대로 안했어요. 왠지 마음이 안가서

그러다 이번에 약간 사생결단으로 했습니다. 사귀어보고 그래도 안맞으면 난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으로요


그런데 이친구가 워낙 착하고 이쁘고해서 참 좋습니다만,

제가 연애감정인지 친구로서 느끼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1년이 다되가서 서로 사랑을 나눌때는 솔직히 의무감이 더 큰거같아요. 관계가 싫거나 지루한건 아닌데 

뭐랄까.. 전희나 이런거는 좋은데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약간 이성적으로 변하고 그래서 저는 잘 못느껴요.

억지로 운동해서 빼내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전희를 상당히 길게하는 편이기도 해요. (여자친구는 좋아하겠죠..)


지금 드는생각은 내가 이친구랑 결혼한다면 남자로서 살아야겠지만

(하지만 포기는 못하니.. 몰래몰래 여장하면서 살겠죠)

이친구랑 헤어진다면..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학벌이나 자격에서 나름대로 쌓아온게 있어서

솔직히 제3의성으로 살아가면 다 잃을까봐 두렵기도 하네요.


횡설수설 하네요.


아 결론은, 요즘 하루에 몇번씩 여자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이가 찰수록 점점 더 심해지니... 두렵기도 하구요.

여자친구랑 있을때도 그런생각이 들어요. 행복한데, 질투나요. 내가 얘처럼 여자였으면 좋을텐데.


화장하는것도 부럽고 여자옷이 더 예쁘고 좋아요.

여자옷을 입을때 막 흥분하고 그러진 않아요. 그냥 입고싶어서 입어요.

그냥 여자로서 살면 행복할거 같아요.

그런데 남자로서 사는게 아직 죽을만큼 힘든건 아니고.. 또 현실적 문제때문에 용기가 안나네요.

또 남자에게 성적인 매력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제가 트렌스젠더인지도 모르겠어요. 혼란스러워요.

시간이 지나고 더 고통스러워야만 제가 결심이 생길까요?


제가 그냥 변태인지 아니면 정말 정체성에 혼돈이 오는건지


아 한달 뒤에 중요한 자격시험이 있는데 공부도 집중안되고 혼자... 또 고민하다가

간만에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댓글목록1

익명글님의 댓글

유저12530
2022-10-09 13:08
티지라도 사람마다 장애 정도가 다 달라서요.
현실 생각해서 머가 더 행복할찌 생각해서
자기가 결정하는수밖에 없을것같아요..
학벌이 변명이 안되는게..
제 친구가 스카이인데 포기하고 srs까지 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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