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해도 난 주류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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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릴적부터 여자 같단 소리 들은적 없었고 되레 운동도 웬만한 남자 못지않게 했고 성격이나 행동도 겉보기엔 그냥 남자였는데
다만 언제부턴지 보디빌더 남자들 몸 보고 멋지단 생각보단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안쓰럽게도 보여 쇠질만은 절대 기피, 심지어 턱 커질까봐 껌씹기도 피함
거기에 수염털 넓은어깨 같은 남자특징은 거부감 들어 수염도 일일히 뽑아내고 다리 면도까지 했었다
한편 FTM들에겐 미안할 얘기겠지만 그들 남성호르몬 비포 애프터 사진들 보고는 경악, 웬지 나도 손놓고 있으면 저렇게 되겠구나 공포감에 휩싸였고
그런 영향인지 다른 친구들은 자위를 해도 일반녀 거를 갖고 하는데 나는 남자에서 여자로 전환되는 TS물을 보거나 상상하며 했다
그러다가 공익시절 사고친 계기로 정신과 찾고 그 과정서 여자 사먹에 시디바서 업도 하며 방황하다 끝내 찾은건 난 여자가 되야한다는거
그래도 남성화 거부감은 여전했는지 앞으로 알게되는 남자들과는 친구 사이를 넘어가지 않을거고 그냥 독신으로 내 여자모습에 만족하며 살거라 다짐했는데, 막상 호르몬 하며 시간 지나다 보니 남자를 찾게 되더라고
다만 지금 내 남자는 상남자와는 거리 먼 펨보이 스타일 댕댕미 남자인데 난 집착일 정도로 그에게 수염 한올이라도 보이는거나 벌크업 같은건 용납 못함
내 남동생에게도 관리 안해 아재모습되면 연끊을줄 알라고 할 정도니
이 길 들어서면서 다른 트젠인맥들도 많이 알게됐지만 나 같은건 내가 생각해도 전형적인 트젠은 아닌게 결국 트젠의 주류는 아닌가봄
한참 울적한 일 있어 여기 커뮤에 길게도 늘어놨는데, 짐작은갈거라봐 어디 커뮤에 누구일거라고
원체 트젠 커뮤가 발이 좁은데다 내 글쓰는 방식이 워낙에 티가 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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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