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트랜스젠더바의 전반적인 월급 문제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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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지아가 쓴 글을 보고 여러 생각이 들더라.
문제 일으키고 주작글 도배하는건 확실히 잘못이지.
근데 그 글을 통해 드러난 현실은 무시하기엔 아까워.
"부산에서 700 벌다가 서울 와서 막내 월급 180, 나는 210 받고 일 못해!"
이 말만 보면 그냥 요즘 애들이 싸가지없고 되바라졌다고 생각할 수 있어.
부산은 팁과 월급을 합친 금액이고, 이태원은 월급만 딱 거론하면서 얘기한것은 과장논란도 있겠고...
근데 곱씹어보면, ‘왜 그런 말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가 더 중요한 거 아닐까?
지금이 어떤 시대야.
편의점 알바도 300 넘게 벌고, 요기요 라이더는 한 달 400 찍는 시대야.
그런데 밤을 새우고, 감정노동하고, 외모·복장·말투까지 컨트롤하면서 200 초반 받으라고?
지아가 “술집에서 일하는데, 많이 벌어야 한다”고 했는데,
싸가지 없는 말 같지만, 정말 틀린 말은 아니야.
이 일은 ‘돈 많이 버니까 감당 가능한 일’이었잖아.
이게 없으면 그냥 ‘감정소모 많은 3D 업종’으로 전락하는 거지.
서울 이태원은 팁도 세고 와리도 있어서 수입 구조가 탄탄한 줄 알았어.
근데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고.
부산보다 못 번다, 서울인데도 180, 210 주고 막내 부려먹는다—
이건 그냥 단순히 ‘신입이라서’로 넘길 문제가 아니야.
왜 자리 잘 잡은 언니들 혹은 에이스들은 아직도 이태원에서 일할까?
그건 결국 뭔가 구조적인 메리트가 있으니까야.
근데 그 구조 안에 있는 ‘막내’들한텐 왜 아무것도 돌아가지 않을까?
이 판은 예전보다 분명 좋아졌어.
예전엔 월급도 없이 부려먹고, 뒤에서 갑질해도 누구 하나 문제제기 못했으니까.
근데 그런 과거랑 비교해서 지금이 낫다는 건, 업주의 논리지.
노동자 입장에선 “지금도 충분히 부당한데?”라는 생각이 들어.
막내라서 그냥 막 굴려도 된다?
하루 일당 8만 원 주고, ‘머릿수 채우기 용도’로 사람 쓰는 거,
그거 진짜 업계 스스로 무너뜨리는 짓이야.
신입이든 경력이든, 일 잘하게만 해주면 결국 그 업장이 이득이야.
근데 지금 구조는 “잘벌려면 일단 버텨라” 식이야.
버티기 게임에 성공한 몇 명만 살아남는 거지.
그럼 당연히 좋은 인력은 떠나고, 그 자리에 아무나 와서 또 다시 ‘막 굴리는 구조’가 반복돼.
이건 개인의 인성 문제로 치부할 게 아니라,
업계 전반의 구조와 시선, 대우 자체를 뜯어봐야 할 문제야.
지아가 말을 거칠게 했다고, 그 말까지 틀린 건 아니잖아?

댓글목록9
익명글님의 댓글
근데 다 떠나서 저런식으로 일당 8 주고 막 굴리는건 문제 큰건 맞아.
조수ㄱ로 월 몇천씩 찍는거 포기하고 더덕바 일한다는걸 좀 알았으면
익명글님의 댓글
비 올때 비 밎아가며, 눈 올때 얼음길 오토바이 타 가며, 한 여름에 땀 뻘뻘 흘리면서 하루 왠 종일 배달 알바 해~
감정노동도 덜 하겠다 품웨유지비도 안 들겠다
팁 구걸 안 하고 고정적으로 3,400 얼마나 좋아~?
외모도 능력이고 끼도 화술도 노력인데
그런 애들은 어디든 돈 더주고 못 데려가서 안달이지 모..
뭣도 되는 거 없이 어중띠기인데 편하게 돈 벌고 싶으니 그런 말들이 나오는거지ㅠ
그럼 데리고있는 손님도 없고 일도 서툰 막내가 언니들이랑 동급으로 받는것도 웃기지 않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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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마인드로 여보가 막내 더이상 못구해서 몰락했잖아. 누가 잘벌고 못벌고를 얘기하자는게 아니고...못벌어도 납득이 가면 이런말 안나오지. 팁 배분이나 여러 부조리 아직 문제 많다는거 알잖아. 업주는 하루 수백수천 가져가면서 막내는 한푼도 못가져가는 이런 기형적인 구조를 얘기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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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이 빠져야 애들로 물갈이되고 장사 잘될꺼란 생각 죽어도 안해.
일반 술집으로 비유하면 답나오잖아
일반 룸살롱에 누가 40506070 접대부가 일해? ㅋ
30만 넘어도 술맛떨어진다고 얘기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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