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외과수술 해본 년들은 다들 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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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썰 영상 보다가 문득 궁금해서.
내 수술썰 풀어봄ㅇㅇ
난 외과수술 딱 한군데 했는데 비중격만곡증이라고
코 내부 가림막 휘어진거 교정하는 수술을 했는데 코를 막고 있는 일부 코뼈를 자른거야 코를 지지하는 연골을 그니까 잘라서 다시 교정하는거지.
수술 이틀째엔 진짜 사람들 많고 간호사들 다 있는데서 엉엉 울었어
전신마취로 두시간 정도 수술했는데 마취 풀리니까 목이 너무너무 아픈게야.
그래서 대성통곡하면서 울었지ㅠㅠ 내가 몸 아프니까 누구 눈치도 안보였어.
넘나 고통스러워서 20대내내 담배 태운게 막 후회가 몰려오고
그냥 비염으로 고생하면서 살껄 싶었다
여러날 코는 망치로 두드려맞은것처럼 얼굴전체가 다 쑤시는거야
냄새도 못맡고 후각도 사라져서 입으로 물이 들어가는지 콜라가 들어가는지
농약 들어가는지도 모름.ㅇㅇ 화장실 냄새도 없고 병원냄새도 없고
뭘 씹든 음식맛도 모르겠으니까 식욕을 아예 잃더라
그보다 힘든건 보름 정도 코로 숨은 못쉬고
목으로만 숨 쉬니까 지옥이 따로 없는게야.
자다가 중간중간 깨서 물 마시지 않으면 목 아파서 자동으로 잠 깨버려.
무통주사라고 모르핀도 난 몸에서 잘 안받아서 3일차엔 걍 뽑아가드만.
그날부터 속까지 울렁거리는데 난 진짜 그이후론 수술은 다시 하고 싶지 않더라 그뒤론 수술대 위는 아예 못올라감ㅇㅇ 생긴대로 살라고ㅠㅠ 다 포기하는 계기가 되었어;;
수술대 나오는 영상만 봐도 그때 수술실 떠올라서 다리에 힘이 탁 풀려ㅠㅅㅠ
비중격만곡증수술은 만성비염 뿌리째 뽑는 수술인데 필요한 언니들은 대학병원에서 해~
난 코성형이 목적은 아니라서 강남에 주를 이루는 성형외과는
안갔어 성형외과에선 수술 당일날 쫓아내는 병원 많대더라ㄷㄷ
큰 외과수술을 잘이겨낸 언니들이 존경스럽다b
최근엔 치과 갔는데 시술전에 마취제 부분주사 하잖아 그것도 어떡게
아픈지 소리없이 눈물만 쥬르르륵 흘렸다

댓글목록12
익명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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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부산 아ㅇㅣ가 눈물 많은거 이해 되는게 내가 그렇게 상사한테 혼나면 눈물 쏟아지는 스타일이거든
익명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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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가르고 장기 빼서 집어넣고 그정도는 해야 수술이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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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하는 병원은 처음봄
효과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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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수술은 실패사례가 진짜 많아서 신중하게 해야되니까~~
평소 코막힘으로 잘수 없는 상태다 싶을때만 수술권장해ㅠㅠ
효과는 좋아. 코 휘어짐으로 인해 코 한쪽 막혔던게 다 뚫리고~
비염도 사라지고~ 알러지성 비염은 수술로 사라지지는 않아;
휜코 모양도 바뀌고 몇년이 지난 지금도 후유증이나 부작용
없이 일상생활이 시원하고 지금은 수술 잘했다 싶어~
근데 그때의 고통은 다시 겪고 싶지 않더라ㅠ^ㅠ
수술뒤 한달까진 코가 흔들리니까 뼈가 다시 잡을때까지 콧받침하고 왕진 여러번 더 받아야고 관리가 빠듯해
혹시 혈전 생기더라도 시간에 맡겨서 가라앉게 해야지
성형외과에서 그거 뺀다고 코 건드리면 코 무너지니까 완전
조심 또 조심해야지 스스로 자연치유로 가는게 느리지만 안전하니까 추천해ㅇㅇ
콧솜 뺄때는 눈물 뚝 떨어지는데 그래도 소린 안날 정도구ㅠㅠ
수술전 복용하는 호르몬약이라든가 향정약 있으면 2주정도는 다 끊고 수술대를 올라 부작용 줄이고 빨리 회복돼
꼭 대학병원에서 하고. 코연골 잘라서 다시 떼고 붙이는 수술이 외과수술에서 고난이도에 속한대;; 뼈도 부분 자르고 가운에 지지연골이 뼈가 아니라 막이라서 휘청하거든
코뼈나 지지대 넘 잘라버리면 코가 수축해버리거나 시간 지나면 코가 다른 방향으로 휘어버리니까 의새의 손떨림이 없어야지; 완전 고난이도 속한다고 들었어 꼭 꼭 대학병원 교수급 찾아서 맡겨~~~괜히 검색하면 부작용 사례 줄줄이 뜨는거 아님!
익명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