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요소 포함) 복막 질재건술 + 가슴확대술 후기 (수술 후 6개월차/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 트랜지션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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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적,SRS] (19금 요소 포함) 복막 질재건술 + 가슴확대술 후기 (수술 후 6개월차/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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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3 20:25 1,067 2 3 2

본문

안녕하세요.

저번에 후기 한번 올리고 오랜만에 다시 왔습니다 ㅎㅎ

원래는 한두달에 한번은 올릴까했는데성별정정에 이런 저런일에 치이다보니 이제야 후기를 또 올리네요.

 

1. 복막 질재건술 관리 및 경과

일단 수술 관리는 그야말로 귀차니즘과의 끝없는 싸움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퇴원 직후에는 화장실다녀오거나 샤워 후 소독을 해주는 것 + 매일 소독약 섞은 물로 질세척 + 하루 다일레이션 2, 점차 다일레이션 시간을 가장 큰 사이즈로 30분까지 늘여나가는 일이 주된 일이었습니다.

이때는 여전히 생리대가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소독약이 묻는 문제도 있고, 매번 다일레이션을 할 때 마다 세척을 하다보니 물이 묻어나오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다 한 두 달차쯤부터 소독하는 것이 스킵되고 질세척도 소독약 없이 그냥 수돗물로 하게 됩니다.

정말 화장실 가거나 샤워하고 매번 소독하는게 스킵되니까 삶의 질이 확 올라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저는 보통 저녁에 다일레이션 후 질세척을 하고 샤워를 했던지라, 이때부터 어느 정도 생리대 없이도 그냥 속옷만 입고 생활할 수 있게 됐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귀차니즘의 요소가 또 하나 줄어듭니다.

 

세달 차정도부터인가? 점점 질세척의 주기를 늘리게 됩니다.

하루 2번 다일레이션은 6개월차까지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계속 해줍니다.

하지만 다일레이션이 점점 편해지고 정말 머리를 비우고 유튜브나 보고있다보면 끝납니다.

질세척의 주기는 점차 늘려가면서 조금 찝찝하다 싶으면 2, 3일만에 하기도 하고, 괜찮다 싶으면 일주일만에 하기도 하고 조금 유동적으로 하긴 합니다.

아무튼 점점 귀찮은 것이 줄어듭니다.

 

드디어 대망의 6개월차. 저번주에 김결희 교수님을 뵙고 왔는데 이젠 다일레이션 주기를 스스로 점점 늘려보자고 하십니다.

아주 나이스입니다.

현재까지는 하루나 이틀에 한번 정도로 하고 있는데 크게 문제는 못느끼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때 질의 깊이도 재보는데 저는 16cm 가 나왔네요.

근데 저는 생각보다 깊이가 깊은 케이스인거 같고, 시스 여성의 질 길이도 한 7,8cm 정도밖에 안되니까 굳이 질 깊이에 연연할 필요없다고 김결희 교수님이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일단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경과는 아주 좋습니다.

김결희 교수님뵈러 병원 가는 일은 일주일, 이주일, 한달, 두달 이런식으로 점차 간격을 늘려가며 예약이 잡혔습니다.

저번 글에서도 강조했던 거지만 한국에서 수술을 하다보니 이렇게 주기적으로 경과확인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마음이 편했습니다.

모양도 처음에는 부어있어서 이게 맞나 싶지만, 이제는 정말 자연스러운 모양이 됬다고 느끼고 만족합니다.

 

2. 성감 및 성관계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정말 궁금해하실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일단 수술 4개월차부터 성관계 가능하다는 허락(?)이 떨어지긴 합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미국에 있어서 거의 6개월차 다 되서 시도해보긴 했습니다만

기능적으로는 아주 훌륭(?)합니다.

저도 남자친구도 만족감은 아주 높습니다.

단지 윤활액을 꼭 써줘야 합니다.

복막 질재건의 경우 자가 윤활이 조금은 되는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 경우에는 성관계에 윤활액이 필요없을 정도로 자가 윤활이 되는 건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건 시스 여성의 경우에도 윤활액을 써줘야하는 케이스가 꽤 있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할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근데 역으로 덕분에 평상시 속옷이 젖을까 걱정할 일이 없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성감은 확실하게 존재합니다.

제 경우에는 클리토리스 쪽에 아주 집중되서 성감이 존재하는 편입니다.

단지 삽입 성교만으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지는 아직 회의적입니다.

애초에 수술 후 오르가즘을 느낀 적이 아직은 없습니다만, 페이스를 천천히 잡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일 뿐, 성감의 정도를 봤을 때 약간의 연구와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어디서 말하듯 막 성감이 90프로 이상 줄어든다, 아예 성감을 느끼는 것을 포기해야 된다 등등의 부정적인 말에는 전혀 동의안하고 있고요.

단지 수술 후 감각을 느끼는 방식과 성욕에 대한 감정적인 부분이 많이 변화했다고 느껴서, 그것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가슴확대술

이제 6달 정도 지났는데 모양도 자연스럽게 괜찮게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감촉도 좋고 소위 가슴이 딱딱해진다는 그런 부작용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조금 드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자연스러워 집니다.

옷입을 때도 테가 더 잘 나는 느낌이고 남자친구가 꽤나 좋아합니다….

사실 미국에 있는 친구들 중에서는 호르몬 중에 가슴이 많이 성장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기대했지만, 저는 아무리 봐도 그런 경우가 아니라서 수술을 한 경우인데, 지금까지는 굉장히 만족 중입니다.

애초에 엄마부터 우린 유전자 때문에 안될거야 라고 하시면서 수술하라고 권해주셔서

아무튼 가슴 수술, 해도 좋고 안해도 좋으니, 개인의 사정과 추구하는 것에 따라서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그외 잡다한 이야기

성별정정은 퇴원하고 바로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오래걸리더라고요.

아 그리고 개명과 성별정정은 동시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만, 서류는 따로 준비해서 같이 신청하는 거더군요.

그리고 몇가지 팁으로는, 운전면허증이 있으시면, 임시 주민등록증만 가지고도 운전면허증 갱신이 가능합니다.

주민등록증은 받는 데 까지 시간이 꽤 걸리지만, 운전면허 갱신은 하루 날잡아서 운전면허 학원에 들려서 슥 받으면 되는 거라서, 신분증으로 쓰고 다니기에 편합니다.

 

딱히 당장 생각나는 게 없어서, 혹시라도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자주 자주 챙겨보진 않지만 그래도 볼 때마다 답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튼 수술 준비하시는 분들, 이미 하신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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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2

쥬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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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5 10:26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5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Ashsilv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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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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