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늘벗정신건강의학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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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초진 45000원, 재진 15000~20000원
- 초진-짧은 상담 및 검사지 4종, 5만원 정도 / 재진-상담 및 약(1~2주치), 1~2만원대
- 약값 및 초진 상담 2만원 대(심리검사를 했었어서 싸게 심리검사 비용은 없었습니다), 재진 9000-10000원 대
- 2주 기준 약값 포함 2만원
- 약값포함 11000-13000만원대
- 재진 10,000 ~ 11,000원
- 초진 약값 포함 35000원, 재진 10000~15000원 사이
- 재진 2주어치 약 포함 1만원 이하
- 재진 : 약값 포함 만원 내외
후기:
*엄태문 선생님
- 지지적이고 수용적인 반응
- 시설 - 작지만 깔끔한 편이며 대기자들을 위한 커피 및 간단한 과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와이파이 있어요. 병원이 위치한 상가 화장실은 휴지와 비누가 항상 구비되어 있습니다. 대기 - 당연하지만 평일 오전이 가장 한가하며 대기자가 없거나 적을 시 상담을 비교적 오래 할 수 있습니다. 마감 2시간 전에는 가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프론트 - 필요한 정도로만 친절합니다만 몇몇 분들은 친절한 편은 아니라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접수/결제 및 약 수령/검사지 제출 외에는 접촉할 일이 없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장님 - 항상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상담해 주십니다. 저 개인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것 같아 좋았고 전보다 이러이러한 부분에서 많이 나아졌다고 말씀해주시는 등 따듯하게 격려를 해주십니다. 말씀을 조심스럽게 하시고 계시다는 인상을 받았고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약 처방을 해 주실 때 처방되는 약의 종류(안정제다, 항우울제다 등)만 보통 말씀해주시는 편이니 약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듣고 싶으시다면 따로 여쭤보시는 게 좋습니다.
- 노스웨스트 호 의 퀴어프렌들리 상담소 목록에 있는 것을 보고 찾아갔습니다. 원장님께 퀴어프렌들리 한 곳이라고 소개 받고 왓다고 말씀드리니 퀴어든 아니든 동등하게 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동성애인이 있는 것을 밝히고 편하게 상담할 수 있었습니다. 편견없이 들어주시고 페미니즘이나 인권에 대해서 빠삭하신 것은 모르겠으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들어주시고 제가 스스로 답을 꺼낼 수 있게 질문을 던져주십니다. 약물처방 하실 때 궁금한 점은 자세히 답해주시지만 따로 묻지 않으면 답을 안 해주십니다. 프론트 직원 분들 친절하십니다. 대기는 약 15-20분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 성노동자 인권 이야기해도 잘 들어주시고, 트랜스여성인 친구가 방문해도 직원분들도 아무 티 안 내고 친절하시고, 주치의 선생님도 그러셨다 해요. 별개로 주치의 선생님께서 치료 면에서도 굉장한 실력자라고 느낍니다.
- 저는 이 병원에 3년째 다니고있는 논바이너리 팬섹슈얼 폴리모노플럭스인 퀴어입니다. 이 지점에 대해 주 상담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나, 퀴어 관련 이슈가 나왔을때 꽤 많은 지식과 이해도를 갖고 계시고 페미니즘 관련하여서도 어느정도 알고 계시는 편입니다. 과거의 경험에 대해 가스라이팅 당한 부분이라고 직접 짚어주시기도 했고요. 상당히 친절하시고 예약제가 아니어서 언제든 가서 상담 가능한 점도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 작년 말부터 다니기 시작했구요 지금까지 늘벗만 다니고 있어요. 다른 친구들에게 추천받아 내원했고 추천만큼 편했습니다. 제가 제 젠더/섹슈얼리티에 관해 전하는 모든 말을 깊게 이해하시는 건 아니지만 지레짐작하거나 섣불리 판단하지 않으려 조심하시는 모습을 쭉 보여주셨고, 약 처방도 가능한 섬세하게 조정하시는 편이에요.
- 최초 커밍아웃 시에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셨고, 성정체성 및 성적 지향과 관련된 진술에 꾸준히 지지를 보내주십니다.
- 사실 노스웨스트 호에서 보고 갔습니다. 조울증+망상 관련으로 근 2년 다니고 있는데 최근 여자친구랑 싸워서 우울하단(본인은 법적성별 여성입니다) 이야기를 했더니 별 다른 이야기 없이 그냥 그랬구나~ 하고 넘겨주시는 게 좋았어요. 대기.. 는 적다고는 못하는 거 같아요. 최근(2019년 11월) 에는 저녁에 간다면 30분~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 거 같습니다... 약 부작용 때문에 중간에 가도 잘 대응해주셔서 좋았습니다.
- 엄태문 원장님 / 퀴어 관련 이야기는 하지 않아서 어떠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선생님이 매우 친절하시고 공감도 잘 해주시고 현실적인 이야기도 잘 해주십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오래 다니다 보면 그냥 상태가 어떤지? 확인 정도만 하시고 무언가를 더 끄집어내려고 하진 않으십니다.(저만 그런가 했는데 같은 병원 다니는 친구도 같은 얘기를 하더군요.) 아무래도 대기 환자가 많다 보니 재진부터는 조금 짧게 상담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더 얘기하려는 걸 못하게 막는 건 아니지만 분위기상 빨리 빨리 끝내야 할 것 같은 느낌... 딱 약만 받고 싶으신 분께는 좋은 병원인 것 같고, 상담을 좀 더 원하신다면 다른 곳이 나을 것 같습니다.
- 엄태문 선생님 : (엄태웅 선생님이라고 기재된 경우가 있는데, 오타가 아닐까 해요...) 퀴어프렌들리로 추천받아서 이용했어요. 직원분들도 원장님도 친절하고 특유의 사람좋은 미소가 있어요. 다른분들 말씀대로 대기가 길어 1시간 기다려서 1분 상담한다는 느낌이 있어요
저의 경우는 ADHD가 의심되고 그로 인한 문제가 큰 상황인데 공존질환인 조울증으로 인한 문제일 수도 있다고 지켜보자고만 말씀하셔서 반복적으로 ADHD쪽으로 진료를 받아보고싶다고 말씀드렸으나 잘 되지 않아 병원을 옮겨 ADHD 치료 진행중입니다.
그다지 재촉하는 느낌은 없으나 빨리 끝내야되는 느낌도 있고, 후다닥 지나가는 느낌은 있어요.
퀴어적인 부분은 여자친구 얘기 해도 그렇군요 여자친구분이시군요 하는 느낌이라 자연스럽고 좋았어요. 또 TMS(경두개자극술) 가격이 굉장히 저렴했던 거로 기억해요(21년 11월 제보)
특이사항:
- 화/목 21시까지 야간진료 등을 하여 9-6 직장인도 다닐 수 있지만, 대기가 무척 길고 그에비해 상담시간이 매우 짧음. 조금이라도 상담을 하고 싶다면 다른 곳을 가는 것이 좋음. 1시간 대기해서 1분 얘기하고 나왔던 경험이 많음.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상담을 시도했으나 무시당한 경험이 몇 번 있음. 남에게 잘 휩쓸리고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면 크게 추천하지 않음.
주변에 잘 다니는 사람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면들에서 잘 맞지 않았음. 짧더라도 상담과 공감 등을 원한다면 다른 병원을, 현실적인 조언과 잘 듣는 약이 필요하다면 늘벗을 계속 다니는 것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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