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
-
- 관련링크 : http://www.ncmh.go.kr/8회 연결
본문
- 재진 상담비 3만원
- 초진 2주치 약값 포함 2만원 초반, 재진 4주치 약값 포함 만9천원 쯤. 진료 및 상담 시간에 따라 비용 차이 있음.
- 재진시 상담 및 약값 포함 19,200원
- 초진 9900원(상담료)
- 재진 : 9900원
후기 :
*김남희 선생님은 아주대 > 국립정신건강센터 > 안산시 마음토닥정신건강의학과의원으로 옮기셨습니다.
- 송혜현 선생님 / 정신과 외래와 상담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제 상담치료 담당의이신 송혜현 선생님께 상담을 받던 도중 바이섹슈얼로 커밍아웃을 했고, 그에 대해 어떠한 편견이나 혐오 발언 없이 상담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평소 제 워딩으로부터 퀴어임을 짐작하셨고 그래서 관련 질문을 하려고 하셨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퀴어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으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 소민아 교수님 / 커밍아웃 신경 안쓰십니다. 오히려 제가 살면서 겪을 차별이나 혐오에 대해서 공감해주셨습니다.
성격, 심리검사 처방이 가능합니다. 다만 대기시간이 아주 길었습니다. 반년정도. 검사 결과를 보고서 형식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해당 병원의 웬만한 심리검사(자기보고식/대면)를 다 한 것 같은데 비용이 20만원도 안나왔습니다. 국립이다보니 비용자체가 합리적이었어요.
- 소민아 선생님 : 처음에 중증 우울 증세가 있어서 이 병원에서 초진을 받고 9개월 정도 꾸준히 다녔습니다. 초진 예약을 잡을 때 선생님 별로 담당 과목이 있습니다. 물론 예약 담당 직원분이 간단하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체크하고 배정하지만 완벽하게 맞진 않으니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진료 과정 중 소민아 선생님으로 주치의가 바뀌었구요. 소민아 선생님은 냉정하게 상담을 이어나가시는 편이고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인 인식이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다만 병원의 한계로 밀려드는 환자 때문에 예약을 해도 대기를 최대 2시간까지 한 적이 있고, 뒤의 환자들이 너무 많아 긴 시간 상담을 못하고 시간에 쫓긴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 병원은 중증 혹은 위급한 환자를 우선적으로 치료한다는 방향성이 있다보니 성주체성 장애나 관련 치료를 기대하긴 어려웠습니다. 같은 병원에서 심리검사를 받았는데 최장 반년까지 예약이 밀려있지만 가끔 취소건이 생기니 대기자 명단에 이름 올리는게 좋습니다. 가격 또한 10만원 내외로 해결이 가능했구요. 결론적으로 일정 조율에 자유롭고 치료 비용이 부담인 분께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으나, 명확한 한계가 존재하니 잘 알아보고 결정하시는걸 추천합니다.
- 지현아 선생님 / 지현아 선생님은 제가 퀴어로 커밍아웃한 후에도 특별한 반응이 없으셨습니다. 레지던트 선생님이셔서 전문의 선생님들만큼 상담 예약이 빠듯하지 않기 때문에 상담 시간을 여유롭게 길게 가질 수 있어 좋습니다. (단, 일주일에 한 타임만 하셔요) 차분하게 제 상태를 말할 수 있게끔 이끌어주시고, 공감도 잘 해 주시고, 재진 전까지 제가 해야할 생각들이나 고쳐보았으면 하는 것들을 차근차근 짚어주셔서 좋아요.
병원 자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금은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평소에는 응급실도 운영하는 병원이라 응급한 상태 (공황, 자살사고, 자해시도 등으로)일 때 도움 받기 좋고, 입원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국립 병원이라 진료비도 저렴한 편에 속하고요.
-이다영 선생님/4년째 다니고 있는 병원입니다. 최근에 선생님께 커밍아웃을 하였는데 무던하게 잘 들어주시고 여자친구를 만나는 것으로 인해 불편함은 없는지 케어해주십니다.
특이사항 :
군 지정 병원
- 박동연 선생님 / 기존에 상담과 정신과의원을 다니고 있었지만 워낙 가정 내에서 오래 지속적으로 학대받아 심도있게 심리검사를 받고 싶었는데 이분이 기분 장애 우울 장애 여성 기분 장애가 진료분야라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그렇지만 보자마자 “어리고 또 주변에 알려줄 어른이 없어서 모르나본데 여기는 다른 대학병원처럼 상급병원이다. 검사받고 싶으면 다른 대학병원을 가라. 여긴 정신과만 심도있게 보고 있어 중증 환자들이 많다. 정 원하면 심리검사 처방 줄텐데 5,6개월 기다려야 할 거다. 상담센터로 부족하면 정신분석 클리닉을 알아봐라. 더 좋은 치료을 원한다면 더 비용을 내야 하는 건 당연한거다. 생물학적으로 태어나면서 앓은, 조현병, 양극성 장애, 혹은 중년의 생물학적 우울증이면 모르겠는데 환경, 성격상으로 생긴 우울증은 개인 병원에서 약물치료 받아라. 그것도 7,80%뿐이다. 나머지는 스스로 알아서 노력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초진이라 30분일찍 찾아가 우울증과 관련된 설문지도 해야 했으나 펴보지도 않더군요.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