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에서 받은 복막을 이용한 질재건술 후기 > 트랜지션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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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적,SRS] 강동성심병원에서 받은 복막을 이용한 질재건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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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15:52 75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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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강동성심병원에서 질재건술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수술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후기글을 써봅니다.


저는 복막을 활용한 복막질재건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집도하신 LGBTQ+센터의 김결희교수님께서는 가장 부작용도 적고 회복기간도 빠르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수술받고서 2일만에 단식을 중단하고 미음과 죽, 일반식을 먹을 수 있게 된거 보니 생각보다 빠른 회복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첫 상담에서 각종 수술방법을 가르쳐주시고 제안해주십니다. 그리고 상담을 통해서 수술방법이 정해지면 CT와 X-ray를 통해 수술의 가능여부도 체크해주십니다.

저는 120kg이 넘는 과도비만상태였기 때문에 수술의 안정성을 위해 상담 후 바로 수술 날짜를 잡을 수 없었고 1년정도의 시간을 들여 23kg의 체중감량을 한 후 김결희 교수님과 외과교수님의 안전성을 체크받아 수술에 돌입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면 복부지방때문에 수술이 방해되고 거기서 리스크가 발생 할 수 있다라고 들었던것 같습니다. 과체중이신 분들은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수술비용이 검사비 포함해서 약 3200만원정도 나왔습니다. 수술전후 처리라던가 주변의 시선을 고려하여 1인실에서 지냈었고 총 12일 정도를 병원에서 지냈습니다. 제가 보낸 스케쥴을 다음과 같습니다.


1.입원하기 전날부터 물을 뺀 모든것으로부터 금식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레모네이드 맛이나는(?) 관장약을 2L 마십니다. 정말 이때부터 화장실에 계속 들락날락하는데 저는 잠을 잘 못 이룰 정도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2.그 다음날엔 수술을 하기 위한 입원을 하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이 날부터도 전날에서 했던 마시는 관장 거기에 추가로 엉덩이로 하는 관장을 또 실시하게 됩니다. 확실하게 장내 감염을 막기위하여 엉덩이 관장은 수술 당일 새벽에도 하게 되니 이 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3.수술당일에는 물도 못마시는 금식이 시작됩니다. 아침 8시 쯔음에 수술방에 가게 되고 수술방에서 마취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수술이 끝나있었습니다. 회복하고 다시 입원실로 옮겨져서 확인해보니 시간은 오후 4시정도 되었던거 같네요. 드디어 수술이 끝났다는 기쁨도 잠시, 이 때부터 고통은 시작했습니다. 계속 찌르듯이 욱신거리는 하반신에 아무 생각이 없어집니다. 진통제를 맞으며 겨우 겨우 버티며 잠을 자게 될 것 입니다.


4. 그렇게 2일정도 입에 아무것도 넣을 수 없는 금식과 함께 계속 같은 자세로 누워있어야 하기에 생기는 땀띠와 답답함에 갇혀있을 때 드디어 미음을 섭취 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방귀도 잘 나오고 회복속도가 나름 빨랐는지 저녁식사에는 죽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5. 수술 후 1주일이 되면 수술방에 다시 내려가 실밥과 질안에 삽입되어있던 무언가를 빼내고, 대망의 다이레이션 교육을 받습니다. 그리고 무려 걸어다닐 수 있게 됩니다. 이 때부터는 좀 살 거 같습니다. 


6. 그리고 3일 후 걷는게 조금 불편하지만서도 건강하게 퇴원하게 됩니다. 


이런 절차를 밟아 SRS는 끝나게 되는데요, 여기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모든 의료진분들이 저의 데드네임이 아닌 진짜 이름으로 불러주신다는 것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편함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답해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모습에 강동성심병원에서 수술받기 잘했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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